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게 어른에게도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반 친구들과 작가되어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이 활동을 어떻게 끌어나갈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괜한 큰소리는 아니였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네요. 그렇지만 첫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작가님과의 화상수업입니다. 첫 수업의 가르침을 잊지않기 위해 바로 녹화를 정리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었고 다음 수업 준비를 위해 이렇게 글로 써봅니다.

작가님과의 첫만남에서 인상적인 건 바로 질문의 중요성이였습니다.  세상을 바꾼 닉이 질문을 엄청 많이 아이였다는점...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믿는 점이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그동안 나는 과연 아이들의 잠재력을 얼마나 신뢰하였을까? 하는 반성도 생겼습니다. 

https://youtu.be/ZoUgCJHB2b0

매일매일 글쓰기를 고민하면서 아동작가가 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시작해보려 합니다. 

1) 창의력과 상상력 이란 무엇일까요?

2) 글감찾기 걸음하나

일단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다면? 하는 질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친구의 모습은 작아도 되고, 커도 되고 자유입니다. 

내 주변에 있을면 좋을 친구는 누가 있을까요? 먼저 하늘을 보면 하얀 구름이 떠답니다. 

구름이 내친구라면 어떤 말을 할까요? 어떤 놀이를 할까요? 문득 구름빵이 떠오르네요. 아마도 구름빵도 이같은 상상속에서 나왔겠지요. 

내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나 나를 정말 괴롭혔던 친구도 괜찮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항상 나의 말을 들어주는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친구는 어떤 말을 할까요? 그 친구와 어떤 놀이를 할까요?

나를 정말 싫어하는 친구도 괜찮습니다. 처음 입학한날부터 나를 괜히 놀리고 괴롭히는 친구입니다. 선생님도 중학교때 그런 친구가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선생님보다 힘이 센 친구라 용기가 없어서 당하기만 했던 아픈 기억도 떠오르네요. 그 친구가 하는 말중에 특히 나를 힘들게 했던 말이나 경험을 떠올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상상은 정말 자유이니까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라도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날 눈을 뜬 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속에 들어갑니다. 친구 바이러스는 사람을 괴롭히는데 재미를 느끼지만 주인공 바이러스는 그 장면이 힘들기만 합니다. 주인공 바이러스가 고민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는 멋진 히어로가 나올수도 있겠네요. 

역사적인 인물이 나의 부모님이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고 일어나니까 나는 조선시대에 있고 이순신 장군님이 나의 부모님입니다.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렇게 보면 질문을 하는 방법은 정말 무궁무궁합니다. 

3) 글감찾기 걸음 둘

지금 떠오르는 일, 재밌었던 일, 기억에 남는 일을 글감으로 삼아서 상상해 봅니다. 이런 이야기를 쓰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일을 떠올려보세요. 재미없던 일이라도 상상을 발휘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마음대로 써도 됩니다. 어마어마하고 거창한 이야기만 좋은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오늘 하루 재미있었던 글이 봅혀서 신문 광고에 실린다고 합니다. 어떤 광고를 실어야 할까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새롭게 출시(발표) 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의 게임을 발표해야 할까요? 게임 속 주인공은 누구이며 어떻게 미션 단계를 해결해야 할까요? 

길을 가다가 어떤 할머니가 주신 음료수를 먹고 아이디어가 샘솟게 되었습니다. 아직 세상에 없는 물건이 떠올랐습니다. 어디에 사용하는 것이며 어떻게 생길 걸까요? 언제 나는 이 발명품을 발표하는 걸까요? 가격을 얼마로 하면 될지 상상해봅시다. 

4) 글감찾기 걸음 셋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축구를 좋아하고 활발하던 남학생이던 내가 어느 날 여학생이 되었습니다. 여학생이 되어서 학교로 왔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내가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장소를 새로 간다면 어디에 가고 싶나요? 나의 비밀을 믿어줄 사람이 있을 까요? 

세상 새침하고 책을 좋아하던 여학생인 내가 어느 날 남학생이 되었습니다. 남학생이 되고 거울을 보니 수염이 나고 있습니다. 소리는 남학생 목소리처럼 걸걸한 소리가 납니다. 나는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는 우리 집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평소 잘 돌보아 주지만 가끔 화가 날때는 발로 차기도 합니다. 어느 날 내가 눈을 떠보니 우리 집 강아지가 되어있습니다. 부모님을 보고 쫓아갔지만 강아지로 알고 집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5) 글감찾기 걸음 넷

만약에 라는 질문 활용하기 

Posted by 일일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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