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관심사

보를레르 <창문들>

일일꿈샘 2020. 4. 22. 15:39

밖에서 열린 창문을 통해 안을 바라보는 사람은 닫힌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만큼 

많은 것을 보는 건 결코 아니다. 촛불에 밝혀진 창문보다 더 그윽하고, 더 신비하고, 더 풍요롭고, 

더 어둡고, 더 눈부신 건 없다. 밝은 햇빛 아래서 볼 수 있는 건 유리창 뒤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흥미로움이 덜하다.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